황도12궁의 마지막 성좌인 12번째자리는 물고기 자리입니다.
물고기자리는 페가수스 사각형 왼쪽 아래로 비스듬히 내려가다보면 별이 없는 듯한 공간에서 그나마 눈에 띄는 4등급 알파별에서 두 갈래로 위쪽과 오른쪽으로 나뉘는 커다란 V자 형태입니다. V의 우측이 조금 더 길게 뻗어 있습니다. 오른쪽 물고기는 페가수스자리 아래에 고리 모양으로 있고, 위쪽 물고기는 안드로메다자리 바로 아래에 삼각형 모양으로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페가수스 사각형을 감싸쥐는 모습으로 하늘의 넓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두 물고기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아들 에로스가 변신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리스신화이야기]
나일강에 모여 연회가 열려 모든 신이 모여 춤을 추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회장에 머리 여섯 달린 괴물 티폰이 나타납니다. 티폰은 제우스가 거느리는 올림포스의 신들과 싸움을 벌였던 티탄 신족의 일원으로 무서운 힘을 가진 괴물이였씁니다.
신들은 놀라 뿔뿔이 흩어져 도망쳤고,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아들 에로스는 나일강으로 뛰어들어 재빨리 도망치기 위해 물고기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서로를 놓치지 않으려 끈으로 연결 했는데, 이 모습이 하늘에 올라 물고기자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연회에 참가했던 가축의 신 판도 강에 뛰어들어 물고기로 변신하려 했으나, 제우스를 돕다가 상반신은 염소, 하반신은 물고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제우스는 판을 하늘에 염소자리로 만들어주었다고 합니다.
[에로스 이야기]
어느 나라에 세명의 왕녀가 있었는데 그 중 막내딸이 프시케는 특출난 미녀였습니다.
아프로디테를 능가할 정도의 미모라는 평판에 아프로디테는 질투심에 불타 에로스에게 프시케가 빈천한 남자를 사랑하도록 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누구나 맞으면 사랑을 하고 만다는 에로스의 황금 화살을 프시케를 향해 쏘려다 실수로 자신의 엄지손가락에 상처를 입히고 맙니다. 그래서 에로스는 프시케에게 격렬한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프시케는 너무 아름다워 오히려 결혼하겠다는 사람이 없었고, 신탁에 의해 신부옷을 입고 산 꼭대기에 홀로 남겨 지게 됩니다. 프시케는 너무나 무서워 울다가 밤이되자 지쳐 잠이 들었고,
얼마 후 눈을 뜨자, 자신이 근사한 궁전에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보낸 시종들이 자신을 보살피는 것을 알게됩니다.
밤이되자 깜깜한 침실에 남자가 찾아와 프시케에게 상냥하게 말을 걸었고, 프시케도 조금씩 마을을 열고 남자를 사랑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남자는 프시케에게 자신을 얼굴을 봐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프시케도 그 말을 받아들입니다.
어느날 프시케는 두 명의 언니를 궁전으로 초대했고, 근사하고 장엄한 궁전에 사는 프시케에서 질투심을 느낍니다.
언니들은 프시케가 남편의 얼굴을 본적이없다고 하자, 그 남자는 괴물임이 틀림 없다고, 잠자는 틈에 죽여버리라고 프시케를 꼬득입니다. 프시케는 언니들의 말이 옳다고 생각했고
그날밤 잠에든 남편을 죽이려고 단검을 들고 남편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런데 촛불에 비친 남자는 괴물이 아닌 금발의 아름다운 에로스였습니다. 인기척에 눈을 뜬 에로스는 프시케가 약속을 깨뜨린 것에 매우 화를 내며 천상으로 가버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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