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표적인 별자리 중 남쪽 중천에 거대한 S자 모양인 전갈자리가 있습니다.

전갈자리를 빛내는 별은 안타레스라는 별인데, 전갈의 심장이라는 것을 알리기라도 하듯이 빨간 빛덩어이가 거세게 보입니다. 붉은 기운이 강하여 불길하게 생각했던 별이기도 합니다.

 

출처:네이버사전

 

전갈자리에 얽힌 신화입니다.

 

바다신 포세이돈과 미노스 왕의 딸 에우리알레 사이에 생긴 오리온은 보통사람보다 훨씬 뛰어난 체격을 소유하고 있는 사냥꾼입니다.

오리온은 키오스섬 왕의 딸 메로페를 보고 첫눈에 반해 결혼을 간청했으나, 난폭한 오리온을 반대했던 키오스섬의 왕 오이노피온은 오리온을 술자리에 초대해 취해 잠들게 만든 후, 양쪽 눈을 찔러 해변에 버립니다.

눈을 뜬 오리온은 장님이 되었지만, 태양신 헬리오스를 만나 다시 빛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복수를 위헤 키오스 섬으로 간 오리온은, 지하실에 숨어버린 오이노피온을 찾지 못해 결국 단념합니다.

그렇게 크레타 섬으로 간 오리온은 달의 신 아르테미스에게 "지상의 모든 짐승을 모조리 쏴 죽여보겠다"는 말을 해 여신 헤라를 분노하게 만듭니다.  헤라는 거대한 전갈을 오리온에게 보냈고 전갈은 독이 있는 꼬리로 오리온을 찔러 죽입니다. 오리온을 죽인 전갈은 그 공적으로 헤라가 하늘로 보내 전갈자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늘에 올라간 오리온도 오리온별자리가 되었으나, 별이 된 후에도 전갈을 두려워하여, 전갈자리가 오르는 시점이 되면 오리온자리가 가라앉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또다른 결말

크레타 섬에서 만난 아르테미스에게 연정을 품게 된 오리온. 하지만 오리온을 나쁘게 본 아르테미스의 오빠 아폴론은 오리온을 죽이려고 계획합니다. 아폴론은 동색 아르테미스에게 "아무리 네가 활의명수라도, 저 파도 사이에 떠도는 금색 물체를 쏠 수는 없을 것"이라면 활을 쏘도록 부추깁니다. 금색 물체는 바다를 건너는 오리온의 머리였지만, 전혀 알리 없는 아르테미스는 멋지게 활을 쏴 꿰뚫고 맙니다. 아르테미스는 물가에 떠밀려온 오리온의 시체와 머리에 꽂혀 있는 화살을 보고 자신이 오리온을 죽이고 말았다는 사실에 슬퍼하며 자신이 하늘의 길을 지날때 언제라도 볼 수 있도록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다른 전설

자만심이 하늘을 찌를 듯 높았던 오리온은 "이 세상에서 자기보다 강한 자는 없다"고 거만한게 자랑을 하고 다녔는데, 이 말을 듣고 화가난 헤라가 오리온을 죽이기 위해 전달을 풀어놓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갈도 오리온을 죽이지 못했고, 오리온은 자신의 애인 아르테미스가 쏜 화살에 맞아 죽고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갈은 오리온을 죽인 공로로 하늘의 별자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전갈은 아직 맡은 일을 다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아직도 밤하늘에서 전갈자리가 떠오를 때면 오리온자리가 서쪽하늘로 달아나 져버리고, 전갈이 하늘을 가로질러 지하로 쫓아 내려가면 오리온은 동쪽에서 올라오는 숨박꼭질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