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자리]
염소자리는 황도십이궁의 제10번째 별자리이며, 매년 1~2월에 염소자리에 있지만, 수천년전에는 동지 때 이 별자리에 멀루렀고 지금의 동지점은 궁수자리로 옮겨갔습니다. 염소자리는 가을철 남쪽하늘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고대 바빌로니아인과 수메르인이 처음 만든 전통있는 별자리로 그리스에 전해져 그들의 신인 판과 맺어졌습니다.
염소자리의 주인공은 가축의 신 판입니다.
나일 강변에서 신의 잔치가 열리고 모두 흥겹게 놀고 있는데 갑자기 거인 족 괴물 티폰이 쳐들어옵니다.
신들은 제각기 변신하여 도망가기 시작했고, 판도 주문을 외우며 변신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너무 급한 나머지 주문이 꼬이는 바람에 위는 염소, 아래는 물고기꼬리가 되고 말았다고 합니다.
판이 주문을 바꾸려는 순간 제우스의 비명소리가 들려왔고, 판은 주문을 바꿀 시간도 없이 급히 풀피리를 불어 살을 에는 듯한 처절한 소리로 티폰을 달아나게 만들었습니다.
판의 도움으로 살아난 제우스는 그에 대한 보답으로 하늘의 별들 속에 반양반어인 염소를 만들어 그의 도움을 영원히 기억하게 하였습니다.
신화 속의 우스꽝스런 모습의 염소는 삼각형을 아래도 뒤집은 모양으로 밤하늘에 나타납니다.
삼각형에 염소를 그려보는건 어렵지만, 오른쪽 꼭지점은 뿔, 왼쪽 꼭지점을 꼬리라 생각하며 염소자리의 모습을 상상해보면 되겠습니다.
[물병자리]
물병자리는 가을무렵 남쪽의 중천에서 볼 수 있는 황도 12성좌의 제 11자리에 해당합니다.
물병자리는 그렇게 밝은 별은 아니여서, 오히려 가까이 있는 남쪽물고기자리가 눈에 더 잘띄기 때문에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대 바빌로니아에서는 태양이 이 별자리가 위치하는 장소를 통과할 무렵에 우기를 맞이했기 때문에 중요시 되어왔습니다. 물병자리 부근에는 염소자리, 돌고래자리, 고래자리, 물고지자리 등 물이나 바다와 관련있는 별자리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고대 사람들은 이 부근을 하늘의 바다로 보았던 것 같습니다.
물병자리는 거꾸로 든 물병을 받쳐들고 있는 소년의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물병에서는 끝없이 물이 흘러 넘쳐흐르는데, 물병자리 바닥 아래쪽에 있는 남쪽물고기자리 입으로 흘러들어가는것입니다.
물병자리의 주인공은 트로이의 왕자 가니메데로 입니다.
청춘의 여신 헤베가 신들을 위해 술을 따르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발목을 삐어 그 일을 할 수 없에되자 제우스는 신들에게 술을 따를 사람들 구하다가 트로이의 양떼를 돌보고 있던 미소년 가니메데를 찾아냅니다. 제우스는 독수리로 변신하여 가니메데를 납치해 올림포스 산에 데리고 가 그 일을 시켰다고 합니다.
페가수스 사각형 오른쪽 아래로 비스듬히 내려가면 희미한 별 네개가 작은 Y자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것이 물병이고, 오른쪽으로 이어진 별은 가니메데, 아래로 이어지는 별을 물줄기라고 하면 물병자리의 모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래로 떨어지는 물줄기는 남쪽물기자리와 만나 마치 물고기가 입을 벌린채 물을 받아 마시고 있습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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